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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5년 동안 이끌었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팀의 감독이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필립 트루시에
그는 누구일까요?
트루시에감독에 대해 알보겠습니다.
1. 트루시에 감독 약력
2023년 현재 나이로 67세인
프랑스인 필립 트루시에 감독
수비수 출신의 축구선수였습니다.
선수시절에는
AS앙굴렘
레드스타 93
FC 루앙
스타드 드랭스에서 활약하였습니다.
감독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나이지리아부터
2002년 일본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올려놓기도 했죠.
이후 카타르 모로코 대표팀을 거쳐서
중국 각 프로팀의 감독을 맡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베트남 국가의
감독 사령탑을 맡게 되었습니다.
2. 트루시에의 업적과
일본과의 관계
프랑스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으로서
2014~15년까지 항저우 뤼청 감독을 맡았고,
2018년부터 PVF 아카데미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트루시에의 가장 큰 업적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끈 감독으로
"백인 주술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트루시에 역시 일본의 첫 16강이자
월드컵 9위를 기록한 만큼 처음엔
나름 명장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라이벌이자 공동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16강에 이어 8강 진출까지 거침없이 해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자,
그때부터 갑자기 일본 내 여론이
180도 돌변하였습니다.
어제까지 명장이었던 트루시에는
오늘 갑자기 희대의 졸장으로 전락해 버렸고,
일본인들은 "한국은 우리보다 늦게 감독을
선임했고 대진도 우리보다 더 어려웠는데도
4강까지 올라갔는데 트루시에
넌 고작(?) 16강에서 떨어지니?"라면서
트루시에를 향해 온갖 질타를 보냈습니다.
(어이가 없죠.. ㅎㅎ)
당시 일본의 전력을 볼 때 16강 진출도
매우 훌륭한 성적이었는데,
라이벌 한국이 더 높은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한 열등감과 부러움, 그리고 질투 때문에
트루시에를 성토했던 것입니다.
한국의 히딩크처럼
일본영웅이 될뻔한 트루시에...
그러니 트루시에의 입장에선
일본에 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일본을 뒤로하고
또다시 아시아의 기적을
만들 것인가?'
아시아에서 일본을 첫 16강 진출시키고도
한국 히딩크 때문에 욕먹었던
트루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엔 또
한국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축구를 물려받아
다음 감독이 되었습니다.
더 나은 감독으로 추앙받을지,
아니면 또 2002년처럼....
박항서보다 못한 감독이라고
베트남을 싫어하며 떠날지...
2026년 월드컵 때가 기다려집니다.
베트남은 과연 아시아에서
본선진출국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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