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늘 음력 1월 15일은 매해마다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쥐불놀이도 있지만, 호두 깨서 먹던 어린 시절 기억, 땅콩, 오곡 잡곡밥 등이 있습니다.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그리고 꼭 먹어야 하는 정월 대보름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3가지 종류와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첫번째 - 호두, 땅콩 (부럼)

 

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호두 땅콩 부럼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호두 땅콩 부럼
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호두 땅콩 부럼

 

 

 

정월대보름에는 무언가 이가 바스러지도록 깨물어 먹어야 하는 부럼이 있습니다. 부럼이라는 것은 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것들 이러한 견과류를 부럼 또는 부름이라고 말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늘 이른 아침에 한해의 건강을 지켜주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딱딱한 부럼을 깨어서 먹곤 했습니다.

 

늘 부럼은 과거에 자신의 나이수에 따라서 깨물어 먹곤 했습니다. 아침에 가족끼리 모여서 부럼 깨물어 먹자 하면서 , 첫 번째 부럼 깨 먹은 껍질들은 지붕 위로 올려버리거나 멀리 던져버리는 풍습 또한 있었습니다. 

 

부럼의 유래는 우리나라에서 오랜기간동안 계승되어 온 전통문화입니다.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가 매우 강했습니다. 부럼을 이빨로 깨물었을 때 한 해가 건강해진다라고 믿은 것이죠. 지금 상황에서 보면 이빨에 참 안 좋은 행동인데요. 과거에는 이빨이 더 견고해진다는 토속신앙 같은 믿음이 있었나 봅니다. 또한 딱딱 깨물어 먹을 때 잡귀나 악귀가 물러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2. 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두번째 - 오곡밥, 잡곡밥

 

오곡밥- 정월대보름 <매경헬스 참조>
오곡밥- 정월대보름 <매경헬스 참조>

 

두 번째로 가장 유명한 정월대보름 음식으로는 바로 오곡밥과 잡곡밥이 있습니다. 이러한 오곡밥은 다섯 가지를 넣었다고 해서 오곡밥이라고 이름이 붙어졌는데요. 오곡밥 = 쌀 + 보리 +조 +콩 +기장 등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말합니다. 하지만, 꼭 이 곡식만 들어가야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옥수수, 찹쌀, 찰수수, 좁쌀, 붉은팥, 검정콩 등등 다양한 곡식을 넣어서 오곡밥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오곡밥의 유래는 다른성을 가진 세 가구가 모여서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 씨 집안, 최 씨 집안, 윤 씨 집안이 모여서 오곡밥을 나누어 먹어야 그 해에 운이 좋고 하는 일이 모두 잘된다고 믿었습니다. 이웃집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한해 풍년을 기도하기도 했으며, 돌아다니면서 오곡밥을 얻어먹기도 했습니다. 밥을 여러 번 이웃을 돌아다니면서 먹었던 풍습은 바로, 여러 번 나눠 먹으면서 한 해 동안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는 뜻을 담기도 했습니다. 오곡밥은 하루 아홉 번을 얻어먹어야 한 해가 잘 풀린다는 말이 있어서 아이들 또한 하루종일 이웃을 돌아다니며 오곡밥 한 숟가락씩 얻어먹으면서 세끼를 다 채웠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3. 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세번째 - 나물 종류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 종류 설명 - 대순진리회 참조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 종류 설명 - 대순진리회 참조

 

정월대보름하면 거의 봄이 다가오는 날에 가깝기때문에, 추운 겨울을 보내고 이제 파릇파릇하게 자라나는 나물들을 준비해서 먹기보다 가을에 수확해 놓은 말려둔 묵은 나물을 조리해서 먹습니다. 오곡밥과 함께 특히 같이 곁들여 먹기도 하였습니다. 대보름날에 꼭 나물을 먹어야 무더운 여름을 아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옛 선조들은 믿으셨습니다. 묵은 나물이라고 불리는 호박, 박, 가지, 고사리, 도라지, 고비, 시래기, 고구마등을 잘 말려 두었다가 삶아서 먹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나물들을 먹으면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 칼슘, 철분, 식이섬유등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해초를 가지고 나물종류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반응형